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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특사’ 곧 발표할 듯…서훈·정의용 유력
2018-03-03 19:21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구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당장 내일 특사를 발표하고 패럴림픽 시작 전에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공식 일정을 거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 구상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내일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결심만 있다면 당장 대북 특사 인선을 발표하고 곧바로 파견할 준비까지 마쳤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청와대 일각에선 오는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전에 대북 특사 파견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대표단장인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방한 전에 '비핵화' 의도를 포함한 북한의 북미 대화 의지를 확실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입니다.

특사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유력합니다. 김여정· 김영철 방남 때 모두 관여했던 서 원장은 남북 관계 전문가입니다.

[지난해 5월,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발표]
"남북 관계 전문가로서 6·15, 10·4 두 번의 정상 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

정의용 안보실장은 방북 뒤 북미 대화를 중재할 적임자입니다.

이 두 사람에 남북 대화를 주도해온 조명균 통일부장관까지 조합해 특사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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