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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만찬·리설주 동반·노동당사 공개 ‘파격’
2018-03-06 19:11 정치

대북 특사단의 복귀는 당초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춰진 건데요.

평양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좀더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본부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질문1]대북 특사단은 오늘 평양에서 오찬 회동까지 마치고 돌아온 거죠?

[리포트]
네, 맞습니다.

당초 계획에도 평양에서의 오찬 회동은 예정돼 있었습니다.

다만, 서울공항 도착시간이 오후 4시에서 6시로 두 시간 늦춰진 데는 오찬 뒤에 또 다른 회담 일정이 추가 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만큼 북한이 할 이야기가 많았다는 방증으로 분석되기도 하는데요.

어젯밤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북 특사단과 4시간 12분에 걸쳐 가진 이례적으로 환대 역시 같은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질문2] 조금 전 북한이 어제 만찬 영상도 공개했는데,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서요?

네, 접견과 만찬 장소였던 조선노동당 본관은 바로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청와대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습니다. 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찬에 여동생 김여정은 물론, 부인 리설주를 동석시키고 영상까지 공개한 것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부부의 동반 외교 데뷔전은 정상국가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김정은이 특사단의 두 손을 잡고 리무진까지 내주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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