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는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추가 피해자가 확인되면 파장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충남도청은 도정 공백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 관련 피해를 본 여성이 더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은 온종일 술렁였습니다.

[충남도청 직원]
"인정하셨으니깐 어쨌든 끝난 거고 실망이 컸죠."

피해자가 여러명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안 전 지사가 평소 도지사실 앞 추천 도서 코너에 여성인권을 강조하는 책까지 전시했기 때문에 믿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충남도청 직원]
"항상 보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게 돼서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혼란도 많이 오고요."

본인이 스스로 나서기 전엔 누가 추가 피해자인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추가 피해 관련 진술이 나오자 도청 측은 자체 조사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남궁 영 /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 방법이 있는지 전문가들과 상의해보겠습니다."

[김태영 / 기자]
"전대미문의 도지사 성폭행 파문이 터지면서 충남도청은 사실상 도정 중단상태에 빠졌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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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