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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둘러 ‘제명’…야당 “복면 쓴 범죄자”
2018-03-06 19:31 사회

이번 파문은 정치권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 전 지사를 발빠르게 제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야권은 일제히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여권 전체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주당은 자신의 수행비서까지 성폭행하는 주자를 내세워 30년이나 넘게 집권하겠다는 망상을 가졌던 것입니까?"

홍준표 대표는 이참에 자신을 향했던 이른바 '돼지 흥분제' 논란 역시 적반하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나하고는 상관 없이 일어났던 사건을 지난 대선 때 저들이 얼마나 나를 핍박했습니까?"

안희정 전 지사를 "복면 쓴 범죄자"라고 비판한 바른미래당은 아예 특검 수사까지 요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 속에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SNS에 "별도로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당 전반에 왜곡된 관행을 바꾸는 계기로 삼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어설프게 처리했다가는 지방선거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 TF 위원장]
"참담함을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추미애 대표가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오늘 당 윤리심판원을 열고 서둘러
안 전 지사의 출당과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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