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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부끄럽다…도복 입고 사범들 몸싸움
2018-03-06 19:54 사회

태권도복을 입은 성인 남성들이 대낮 유치원 앞에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자신들의 도장을 홍보하다가 시비가 붙었다는데요.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권도복을 입은 남성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현장음] 
"죽고 싶어. 나이도 어리면서."

[현장음]
"나한테 반말했잖아요."

또다른 남성은 노란 옷을 입은 남성을 벽으로 밀치기도 합니다.

지난달 22일 부산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들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3곳의 태권도장이 학원생 모집을 위해 홍보하던 중 시비가 붙은 겁니다.

30여분 간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때 폭행이 이루어져서 바로 112신고가 됐습니다. 수사 중에 있습니다. 이제.

경찰은 당시 몸싸움에 가담했던 3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일단 쌍방 폭행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한편 태권도 도복을 입고 유치원 앞에서 대낮 몸싸움을 벌인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도장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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