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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응하지만 날짜 협의”…법리 대응 나선 MB
2018-03-06 19:47 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출석 날짜는 바꿀 뜻을 내비쳤는데요.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두 문장의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소환에는 응하겠다"면서도 "날짜는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비판한바 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월 17일)]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달라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오늘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 모인 측근들은 정치적 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법적 대응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상식과 법치를 지키는 선에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이 전 대통령이 판단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치투쟁을 하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수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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