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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희정 내사 착수…“추가 피해자 확인 중”
2018-03-06 19:25 사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성비서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하며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새벽 충남지사직에서 사퇴했고, 경찰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혐의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안 전 지사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먼저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로 근무했던 김지은 씨는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안 전 지사에게 4차례의 성폭행과 수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은 / 충남도 전 수행비서]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닙니다."

김 씨의 폭로 이후 경찰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국회 사개특위]
"어젯밤부터 그 피해자하고 변호인분하고 일단 연락은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사 착수해가지고 신속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내용과 시점 등이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해 안 전 지사를 피의자로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또 김 씨의 신변보호 등에 대해서 변호인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또 김 씨에게 성폭력을 가한 추가 가해자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공동 변호인단을 선임해 법적대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조금 전 서울 서부지검에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주 박영래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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