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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댓글 수사 축소’ 혐의…김관진 재구속?
2018-03-06 19:53 사회

군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났던 김관진 전 장관이 다시 한 번 구속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번에는 댓글 공작 수사를 축소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석 달여 만에 법원에 출석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에 앞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관진 / 전 국방부 장관]
"국가 방위를 위한 제 본연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사법부 판단에 따를 겁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군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11일 만에 법원의 결정으로 풀려났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로 혐의를 포착했고, 최근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우선 김 전 장관은 국방부의 군 댓글 공작 수사를 축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장관이 직접 '댓글 공작' 수사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여기에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임의로 수정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 책임론이 불거지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국가안보실이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라는 내용을 무단으로 삭제했다는 겁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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