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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주도한 친노 파워블로거 ‘드루킹’ 누구?
2018-04-14 19:08 뉴스A

이번에 구속된 민주당원 가운데에는 진보 성향의 파워 블로거도 있습니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글들을 써 왔는데요.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김모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드루킹'이라는 아이디로 운영해 온 이 사이트의 누적방문자 수는 980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엔 파워블로거로 선정됐습니다.

'노무현의 지지자이자 문재인의 조력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씨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 등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대기업의 소액주주가 돼 재벌 오너를 바꾸자며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회원 2500명 정도를 선별해 카페를 폐쇄적으로 운영해왔는데,

경찰은 이 카페 회원들의 아이디 일부가 지난 1월 댓글 추천 수 조작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인 김 씨가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침투한 '거짓 당원'"이라는 주장과, "문재인 정부 출범을 도운 김 씨가 자신의 요구를 거절당하자, 배신을 한 것"이라는 주장 등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분합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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