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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무드에 파주·민통선 땅값 30% ‘껑충’
2018-04-23 19:16 뉴스A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북한 접경지역인 파주 지역 땅값이 한달새 30%나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마정리 일대입니다.

한적한 농촌지대인 이곳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투자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조현선 기자]
"민간 출입이 통제되고 개발도 어려운 곳인데도 불구하고, 파주 민통선 내 군내면 경우 한 달새 거래량이 4배나 늘었습니다."

또다른 민통선 지역 진동면과 장단면에서도 예년 대비 토지 거래량이 2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이 일대 땅값은 참여정부 시절 정점을 찍었다 천안함 폭침 등으로 남북 관계가 크게 경색된 보수 정권 10년 동안 절반 수준으로하락했습니다.

올해 초 발표된 전국 공시지가에는 파주의 땅값 누적 상승률이 0.5%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영 / 공인중개소 대표]
"(2월)동계올림픽 전과 후에서 한 달 정도 (땅값이) 30% 정도 올랐습니다. 전에는 문의가 없었는데 (올림픽 이후 투자 문의가) 3배 정도 증가… "

전문가들은 접경지역 토지 시장은 남북 변수에 따라 큰 폭으로 출렁거리는 만큼 신중히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남북경협 테마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중에는 현대건설이 직전거래일 대비 7.94%, 남광토건이 16.22%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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