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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외국참관단 초청해놓고…北 비자 ‘깜깜’
2018-05-19 19:33 정치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기자들을 초청한다고 밝혔었죠.

하지만 우리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데 이어 외국 참관단의 비자 발급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 12일)]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괴시키고…"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우리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참관단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키더니 대화에 급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지만 정부는 핵실험장 폐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어제)]
"정부는 오늘 북측에 방북 기자단 명단을 전달하고…"

하지만 북한은 명단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외국 참관단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선 주중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화요일까지 베이징에 집결해 전용기를 타야 하지만, 북한은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틀 뒤 핵실험장 폐쇄란 대형 이벤트가 예상됐지만 전격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완전한 중단으로 속단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취재: 김성훈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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