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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비리’ 권성동 법사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2018-05-19 19:21 사회

검찰이 오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강원랜드의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각종 법안을 최종 심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이 구속 위기에 놓인 겁니다.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오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직권남용과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원랜드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강원랜드에 자신의 지인을 취업시켰다는 게 수사단의 판단입니다.

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치탄압에 나섰습니다. 무리하고 자의적인 법 적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회기 중에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앞서 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을 사법처리하는 것으로 강원랜드 비리 수사는 마무리될 "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단은 문무일 검찰총장과 대검 핵심 참모가 부당하게 수사를 지휘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자문단이 "정당한 수사지"라고 밝히면서 추가 수사에 동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문 총장을 직접 겨냥하며 항명한 양부남 수사단장과 안미현 검사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hiaram@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권현정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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