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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라돈측정기 판다더니…‘인터넷 먹튀’ 잇달아
2018-05-19 19:15 사회

보신 것처럼 라돈 측정기가 품귀 현상을 빚자 중고라도 사야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런데 이런 심리를 노리고 판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라돈측정기 판매글입니다.

쓰던 제품을 18만 원에 팔겠다는 내용입니다.

대진침대를 3개나 구입해 쓰고 있던 대구 시민 A씨.

불안한 마음에 판매자에게 연락해 불러준 계좌로 15분 만에 입금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보내주겠다던 판매자는 곧바로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A씨 / 라돈 측정기 판매사기 피해자]
"믿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솔직히. 괘씸하고…"

경남 창원에 사는 B씨도 라텍스 제품의 라돈 수치를 측정하려다, 똑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B씨 / 라돈 측정기 판매사기 피해자]
"라텍스에도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는 수치로 확인해야 이 불안함이 좀 진정될 것 같아서. "

'운송장'도 확인하기 전에 돈부터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을 보낸 계좌는 사기범에게 도용당한 계좌였습니다.

최근 온라인에는 라돈 공포를 악용한 중고 측정기 판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홈페이지와 사이버캅 어플리케이션에서 사기에 쓰인 계좌나 전화번호인지 확인하고, 물품 배송과 확인을 마쳐야 대금이 지급되는 '안심 결제'를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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