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울시장 후보 3인 포스터 공개…숨겨진 선거전략
2018-05-30 20:03 정치

내일부터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벽보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그 안에 숨은 선거 전략을 황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지방 선거에서 당과 거리두기를 하며 홀로 유세에 나섰던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 포스터에도 당을 최대한 배제하고 '인물’을 강조했지만 이번엔 달라졌습니다.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민주당’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야전 사령관을 제가 자임을 했습니다."

박 시장에 맞선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나란히 '바꾸자 서울'을 들고 나왔습니다.

과거 활짝 웃어보였던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이번엔 웃음기를 빼고 진중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관계자]
"좀 딱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인간적인 면을 좀 부각시키자"

지난 대선에서 양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사진으로 화제에 중심에 섰던 안철수 후보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해)]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논란도 만만치 않아 이번엔 파격 대신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울시장 선거

지난 1995년에는 정의로운 관료를 상징한 드라마 주인공 '판관 포청천'이 등장했고 2000년 이후에는 IMF 여파로 후보들은 경제 지도자를 강조했습니다.

[A 스튜디오 실장]
"나는 이렇게 생겼다라고 주로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각 후보들의 나타내고 싶어 하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내일부터 13일간의 총력전에 나설 후보들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이제 끝이라고 밝혀 양보없는 3파전을 예고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