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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남대 누드모델…“몰카·성추행 당했다”
2018-05-31 19:46 사회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에 이어 전남대에서도 누드모델이 동영상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누드모델입니다.' 라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전남대 예술대에서 누드모델로 일했다는 20대 여성 A씨가 쓴 글입니다.

지난 3월 28일 대학원 수업에서 누군가 동영상을 찍었다는 내용입니다.

촬영 당사자는 뒤늦게 입학한 여성 만학도로 알려졌습니다.

[전남대 예술대 관계자]
"교수가 지도를 할 때 (붓)터치를 이렇게 테크닉적인 것을 배우고 싶어서 찍다 보니까 그게(모델이) 찍혔다."

A씨는 영상을 지워달라고 항의하자 상대방이 오히려 화를 내며 영상을 지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대 지난 9일 또 다시 수업중에 포즈를 바꾸라며 몸까지 만져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수업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관계자]
"공개된 장소인데 성적 호기심으로 찍었다고 생각이 됩니까 수업의 일환이지 이렇게 주장을 해요."

상대 여성은 학교에 사과문을 보내고 자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남대 관계자]
"그 모델이 요구했던 대로 서면으로 사과문을 제출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와 상대 여성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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