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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노동자상’ 경찰 철거…시민단체와 충돌
2018-05-31 19:34 사회

지난달 말 부산 일본총영사관 부근에 기습적으로 세워진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오늘 강제철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경찰이 또 충돌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회원이 노동자상의 목을 끌어안으며 버팁니다.

하지만 이내 경찰이 끌어 내립니다.

지게차까지 동원됐습니다.

노동자상을 들어 트럭에 옯겨 싣는 중에도 곳곳에선 충돌이 빚어집니다.

[현장음]
"손대지 마라! 손대지 마라!

부산 동구청은 지난달 30일 일본 영사관 부근에 기습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오늘 오후 강제철거했습니다.

[배유미 기자]
"한 달 동안 이 자리에 서있었던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20분 만에 철거됐습니다."

노동자상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다 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혀 부근 인도 한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김재하 /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저희들은 초지일관 소녀상 옆에 (노동자상을) 세우고자 하는 입장은 변함없습니다."

오늘 철거된 노동자상은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임시 보관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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