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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외제 자전거로 사기…보험사 추적 ‘덜미’
2018-05-31 19:45 사회

값비싼 수입 자전거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당 판매 가격이 2천만 원인 수입 자전거입니다.

체인 주변 자전거 차체와 손잡이에 난 흠집이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41살 이모 씨 등이 자동차 보험사에서 수리비를 타내려고 고의로 렌터카를 들이받아 만든 흠집입니다.

[백승우 기자]
"이씨 등 일당이 사고를 낼 때 쓴 이탈리아산 수입 자전거입니다.

이들은 자전거에 작은 흠집으로 "고급 소재로 만든 일체형 구조라, 전체를 바꿔야 한다"며 거액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4월에도 유럽산 수입 자전거 3대를 비슷한 수법으로 파손해 보험금 천 6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자전거 수리·판매점 사장인 이 씨 등의 범행은 자전거 사고 보험금 청구가 잇따르는 걸 의심한 보험사의 수사 의뢰로 드러났습니다.

[서재원 /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관]
"보험사 직원이 고의 사고로 의심이 된다, 고가의 수입 명품 자전거 (사고) 2건이 발생이 됐다."

경찰은 이 씨와 공범 5명에게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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