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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지 마세요”…세계 곳곳 위험한 무단등반
2018-06-06 19:44 사회

높고 위험한 곳에 올라가는 등반가는 알랭 로베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서 안전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높은 곳에 올라간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쁜 숨을 몰아쉬며 파리 에펠탑을 오르는 한 남성.

발 아래에는 센 강과 마르스광장 등 프랑스 파리 시내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이 남성은 높고 위험한 곳에 올라가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유명해진 영국 출신 등반가 제임스 킹스턴입니다.

러시아 출신 청년 두 명도 몸에 소형카메라만 부착한 채 중국 상하이의 한 고층빌딩에 오릅니다.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지만 여유 있는 모습마저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420미터 높이의 진마오 타워나 두바이의 수많은 초고층 빌딩은 이미 등반가들의 명소가 됐고, 이집트 피라미드 등 오를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등반 대상입니다.

[제임스 킹스턴 / 고층빌딩 등반가]
"오늘의 목표물입니다."

이들은 안전장치 없이 빌딩을 오를 때의 긴장감과 꼭대기 층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선 유명세를 탔던 등반가들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건물 등반을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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