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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도 응급실…환자 몰려 명절 진료 대란
2018-09-24 19:21 뉴스A

이맘 때 병원 응급실은 연일 비상입니다.

동네 의원들이 문을 안 여는 탓이지요.

타박상은 물론이고 감기나 배탈 환자까지 몰립니다.

보도에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어오는 환자, 나가는 환자가 정신없이 뒤얽힙니다.

장염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은 수액을 맞은 뒤에야 겨우 기운을 차립니다.

[현장음]
"추석 음식이죠 뭐. 오늘 새벽부터 (장염 증상이) 그랬어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은 가족은 하염없이 의사를 기다립니다.

[김희영 / 서울 노원구]
"12시 30분쯤 왔나. 토하고 막 그랬더니 어지러운 상태…"

오후까지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백여 명.

대기시간만 최소 2~3시간입니다.

[이지인 / 을지병원 응급실 환자분류소 간호사]
"열려있는 병원이 한정적이어서 아무래도 응급실로 몰리시는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전국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만3천여 명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5명 중 1명은 타박상과 찰과상 때문이었고, 감기와 장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경증 환자들까지 몰리면서 의료진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선덕 / 을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중증환자 위주로 먼저 보다보니까 그만큼 진료가 지연되고 서로 힘든 상황이 생길수 있고…"

연휴 기간 감기나 소화불량같은 가벼운 증상인 경우, 응급실보다 119나 120 콜센터를 통해 문을 여는 동네 병원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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