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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학생, 연휴 맞아 ‘대치동 특강’ 위해 상경
2018-09-24 19:23 뉴스A

대입 수능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은 올 연휴 때도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로 몰렸습니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보도에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수시 논술 전형과 수능 시험을 앞두고 '추석 연휴 특강'을 수강하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한 학생도 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 식사는 학원 인근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합니다.

[구혜민 / 경북 포항시]
"아무래도 대치동 그리고 서울하면 다들 환상 같은 게 있어서 다들 (강의를) 들어보고 싶어하는데."

학원 측은 상경한 학생들을 위해 숙소까지 안내합니다.

[신언철 / ○○학원 원장]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학생들이 와서 저희가 숙식도 소개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강남 일대 호텔 등 숙박 시설은 때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인근 호텔 관계자]
"지방에 계신 분들이 학원가에 오시는 경우 저희 호텔에 묵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보니까 10개 객실이 예약돼…"

사교육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종환 / 교육평론가]
"대치동에 정보가 몰려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막연한 기대감과 공교육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데 원인이 있다."

대입 학원들의 추석 대목, 달갑지만은 않은 우리의 교육 현실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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