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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이 뭐길래…신설 놓고 곳곳에서 지역 갈등
2018-09-24 19:29 뉴스A

고속철도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집니다.

자칫 해묵은 지역감정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세종역 신설 부지로 지목된 마을입니다.

세종역 신설은 이곳이 지역구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대표 공약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충북 오송역이 과포화 상태입니다. 경부선도 지나가고 호남선도 지나가고 SRT도 지나가고…"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세종시는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두희 / 세종시청 교통과장]
"(이전 타당성 조사는) 정부청사 추가 이전이라든지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 수요라든지 그런 부분이 반영이 안 됐기 때문에…"

[김태영 기자]
"KTX 세종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곳은 세종 정부청사와는 약 5km 정도

KTX 오송역과 공주역과는 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충북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에 역이 너무 많아진다는게 이유, 세종역이 신설되면 기존 역들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습니다.

[이두영 / 세종역 백지화 충북 범도민대책위원회위원장]
"고속철도역으로 문제로 해결하는 게 아니고 연계 교통망을 어떻게 확충할 거냐 하는 차원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밖에도 경북에선 구미역 정차 문제를 놓고 구미와 김천시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전북에선 혁신도시역을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익산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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