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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핵신고 미루고, 종전선언과 핵사찰 맞바꿔야”
2018-10-04 19:24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일요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에 들어갑니다.

강경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조금은 느슨해 질 것이란 징후가 보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꺼려하는 핵신고는 일단 뒤로 미루자고 우리가 미국에 제안한 것, 그리고 종전선언을 껄끄러워 했던 미국이 생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첫 소식,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강경화 장관이 북한 비핵화의 융통성을 주문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비핵화를 완전하게 달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했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프로치 할 필요가 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핵리스트 신고 검증을 미루고 종전선언과 영변 핵시설 사찰을 맞바꿔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이해도 상당 부분 진전되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핵신고와 제재 완화 같은 추가 조치에 집착하지 말고 가능한 것부터 당장 시작하자는 겁니다.

일각에선 종전선언 대신 미국이 적대행위 금지와 연락사무소 개소를 제시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국무 장관 방북 사흘 전에 나온 발언인 만큼 미국과 사전 조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참관을 하든 사찰을 하든 빨리 마무리하고 가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상응조치도 나오고 신뢰도 쌓이면 더 빨라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방북을 마친 뒤 바로 서울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협상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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