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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태풍 ‘콩레이’ 북서진…제주-남해안 물폭탄 예고
2018-10-04 20:15 날씨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내일 오전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바꿀 텐데요.

토요일 오전 8시쯤 서귀포 인근 해상을 지나, 오후 4시 무렵 부산 가까이 지나겠습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데요.

한참 활동하는 시간에 비바람의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외출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 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은 제주와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밤사이엔 남부에, 중부에도 내일 오전부터는 비가 시작됩니다.

일요일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 산지 많은 곳에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영동과 경상 동해안 많은 곳에 300mm 이상, 중부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토요일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태풍이 남해를 통과하는 금요일부터 토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초속 35~40m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고 지붕이 뜯어져 날아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상에는 일요일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이 우려되고, 특히 제주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선박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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