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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강경화가 불 지핀 ‘북-미 빅딜설’
2018-10-04 19:29 국제

미국이 정확하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비핵화 조건들이 느슨해지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본부 하태원 부장과 자세한 내용 살펴 보겠습니다. 키워드 부터 소개해 주시죠?

연내 종전선언을 마무리 짓기 위한 북-미간 <빅딜>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재역을 자임하고 있는 우리정부도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막전막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1] 강경화 장관이 미국에 한 제안이 논쟁적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북한이 거부하는 핵 신고를 뒤로 미뤄두고 영변핵시설 검증 및 폐기와 종전선언을 맞바꾸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공식입장은 북한이 핵신고와 사찰에 동의하면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한 뒤 우리 정부는 핵신고 대신 영변 핵시설 폐기를 종전선언의 빅딜 조건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질문2] 결국 남북이 평양에서 합의한 주고받기 방식을 미국이 들어달라고 제안한 셈이군요.

미국에 양보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남북이 공동으로 합의한 영변핵시설 폐기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는 종전선언이라고 본 것입니다.

[질문3]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미국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해군 사령관 출신인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핵신고가 종전선언의 출발점 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백악관과 국무부도 같은 생각 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2차 북미정상회담과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을 띄우고 있습니다.

[질문4] 폼페이오의 말을 보면, 미국이 생각을 많이 바꾼 것 같네요. 왜 이런 변화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어제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및 비핵화 대화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빅딜설이 모락모락 나오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랑에 빠졌다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5번째 친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오늘 강 장관의 빅딜설 발언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던 당시 이뤄진 것입니다. 친서는 그보다 이틀전인 26일 아베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때 공개됐고, 이 편지는 25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문대통령은 김정은의 의중을 전했고, 결국 이 내용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인터뷰 형태로 일부 공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태원 부장과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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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핵신고 미루고, 종전선언과 핵사찰 맞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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