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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 불문하고…“자격증은 지게차가 최고”
2018-10-04 20:02 사회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 준비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깊어가는 구직난에 자격증을 선택하는 기준도 변하고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는 67만 명이 넘습니다.

어떤 자격증이 가장 인기가 많았을까요?

2013년만 해도 50대 이상에겐 한식조리나 지게차 운전 같은 자격증이 인기가 있었던 반면, 20대 청년층에겐 정보처리기사 같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인기였죠.

하지만 최근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20대와 30대, 50대와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 운전기능사'였습니다.

구직난 속에 세대를 불문하고 당장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선호한 결과로 보입니다.

40대 박종옥 씨는 지난주부터 지게차 운전을 배우고 있습니다.

[박종옥 / 경기 시흥시]
"일자리도 구하기도 힘들고. 또 내가 돈 벌어야 되니깐 애가 고등학교 2학년이라 열심히 돈 벌어야 되거든요."

취업난 속에 20대 청년들도 지게차 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용만 / ○○학원 부원장]
"산업 현장에 지게차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지게차를 많이 선호를 하는 것은 우선 배우기가 쉽고…"

22살 김종혁 씨는 자격증을 땄다가 아예 학원 강사로 눌러앉았습니다.

[김종혁 / 경기 화성시]
"제가 자격증 따는 것을 보고 같이 해보겠다고 했던 친구들도 많아요. 중장비 자격증 있으니까 취업이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지게차는 물론 굴착기 자격증에 도배학원까지, 취업이 될 수 있는 자격증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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