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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냉면 발언, 얼핏 들어서 정확히 몰라”
2018-11-01 19:30 뉴스A

보수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냉면 목구멍' 발언의 파장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사흘 전엔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실이란 걸 확인했었지만 오늘은 한발 뺐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회에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냉면 면박 발언을 인정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지난달 29일)]
"비슷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는 남북관계에 속도를 냈으면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이 "사실이라면 정부가 대응해야한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한 발 물러섰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건너 건너서 그때 뭐 평양 정상회담 할 때 바쁜 일정 중에 얼핏얼핏 얘기한 것이어서요. 좀 더 정확한 것은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조 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조 장관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기 직전입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국무위원 통일부 장관 조명균 해임건의안이 제출됐습니다."

본회의 보고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은 폐기됩니다.

한국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자고 민주당을 압박했지만, 민주당은 한국당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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