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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동차…총파업 경고한 현대차 노조
2018-11-01 19:26 뉴스A

현대자동차는 해외 7개국 9개 도시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 공장을 짓는 동안 국내에선 수십년 동안 한 곳도 공장을 짓지 않았습니다.

국내의 높은 인건비, 낮은 생산효율로는 글로벌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한 탓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광주에 새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연봉을 4000만원으로 낮추면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기회입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대자동차 노조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반값 임금 수준으로 일자리를 창출해보겠다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반발입니다.

광주시 등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연평균 임금 9000만원의 절반인 4000만원으로 자동차 공장을 유치해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투자에 참여할 경우 정경 유착으로 인한 경영 실패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도 내세웠습니다.

[하부영 /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모두가 연봉 3500만원짜리로 하향하는데 우리는 막을 재간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파업에 따른 책임을 정부와 여당에 묻겠다고 반발했지만, 일각에선 노조부터 기득권을 내려놓아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동근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누가 한국에서 제조업 하려고 하겠어요. 노임도 내려가야 되고 규제도 완화돼야 하고요."

법인분리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GM노조 역시 여당의 책임을 물으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총력투쟁을 선포한 현대차 노조에 이어 같은 날 한국GM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해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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