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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야경 공개하며…김정은 “제재 책동” 비난
2018-11-01 19:51 뉴스A

원산은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지로 알려진 곳이죠.

그래서인지 김 위원장은 외국자본을 이곳에 투자받으려고 유난히 챙기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원산을 방문해 미국을 향해 제재를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30층 이상의 고층호텔과 종합경기장, 물놀이 공원 추가 배치를 지시했습니다.

갈마해안지구 야경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투자 유치를 위한 노림수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로 경제 숨통이 조여지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조선중앙TV]
"지금 나라 사정이 의연 어렵고 긴장하지만…"

그러면서 그 책임을 미국에 떠넘깁니다.

[조선중앙TV]
"적대세력들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보려고 악랄한 제재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최근 미국이 민족 내부 문제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면서 남북 경협에 제동을 거는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약속한 남북 군사합의는 지키는 모습입니다.

오늘 자정부터 육해공 모든 지역에서 적대행위 중단이 시행됐습니다.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 지역 해안포 포문도 닫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박한기 /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제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 맨 앞자리에 서겠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모든 해안포 폐쇄를 확인했으며 고장 나 미처 닫지 못한 일부 포문도 북한에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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