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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평등한 과거로 돌아갈 순 없어”
2018-11-01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연설했습니다.

국회가 곧 시작할 내년도 예신심사를 앞두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경영할 지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살자'고 말했습니다.

비판이 컸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수정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취임 후 세 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될 때 우리는 함께 잘살게 될 것입니다."

소득주도 성장 등 기존의 경제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겁니다.

저성장과 제조업 침체 등 어려움이 있지만 성과가 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고통 분담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습니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가는 법입니다."

문 대통령은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 5천억원으로 잡았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 등 야당을 자극하는 내용은 피했습니다.

연설에 PPT를 활용한 문 대통령은 마지막장에 태극기를 넣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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