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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생마늘·거머리”…양진호 끝없는 의혹
2018-11-01 19:36 뉴스A

폭행과 동물 학대 등 엽기행각으로 파문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사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양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양파껍질처럼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sns에 올린 사과문입니다.

독단과 오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고 회사 운영에서 손떼겠다고 했습니다.

언론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양 회장은 전화번호까지 바꾼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내용 알고계신 분이 없습니다. 답변 드릴 게 없습니다."

하지만 양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아내와의 내연관계를 의심해 5년 전 한 대학교수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당초 성남지청은 양 회장 일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서울고검이 집단 폭행이 의심된다며 재수사를 명령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밖에도 직원에게 생마늘을 억지로 먹인다든지, 직원의 아픈 무릎에 거머리를 올리는 등 양회장의 엽기 행각에 대한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관 40여 명을 투입해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양회장을 폭행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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