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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번호판에 홀로그램 도입…“위조·범죄 방지”
2018-11-19 19:51 뉴스A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이 범죄에 쓰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위조가 어려운 홀로그램을 이용해 새 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벌어진 40대 주부 납치 살인 사건.

범인은 사건 발생 9일 동안 위조된 번호판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 새 번호판에 위조를 막는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
"도입을 검토 중인 새 번호판 디자인에는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문양이 보이는 홀로그램이 들어갑니다. 지폐의 위·변조를 가릴 때 사용되는 기술인데요. 이럴 경우 눈으로도 쉽게 위변조 번호판인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은 복제하기 어려워 위조가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우리나라 상징인 태극문양과 'KOR' 영문약자도 청색 바탕 위에 함께 들어갑니다.

번호판에 로고가 디자인 돼 있는 유럽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또 빛 반사 기능을 추가해 야간 식별도 가능해졌습니다.

[윤종용 / 새 번호판 개발자]
"(심야에) 앞차를 인식 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 사고 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입증된 바 있습니다."

시민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남상훈 / 경기 시흥시]
"도난사고 이런 것들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이 추가됐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여론조사 등으로 5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최종 결정해 2020년부터 도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세종)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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