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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던 치킨, 이제는 2만 원…동네 닭집은?
2018-11-19 19:50 뉴스A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늘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

이젠 배달 치킨 한 마리를 먹으려면 2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닭집에선 얼마를 받고 있을까요?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튀김기 안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통닭.

서울 도심의 한 치킨집에서 판매하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4천원입니다.

하루 15시간씩 영업해 대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10년째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지급하는 가맹비도 없습니다.

[오영준 / ㅇㅇ통닭 대표]
"처음 시작할 때부터 4천원이었는데, 한꺼번에 대량으로 닭을 받다보니 좀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값싼 동네 치킨집은 일부에 불과하고, 소비자들이 사먹는 치킨의 82%는 프랜차이즈 제품입니다. 

프랜차이즈 매출 3위 업체인 BBQ가 대표 제품 가격을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올렸습니다.

배달비를 감안하면 한 마리당 가격은 2만원까지 올라갑니다.

광고와 각종 이벤트비 부담으로 이미 가격이 월등히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이 값을 더 올려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신승후 / 서울 관악구]
"최근에 배달료도 받기 시작하고, 점점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가고 있는것 같고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시도한 BBQ는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30개 제품 전체 가격을 원래대로 되돌린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변은민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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