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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밖으로 “보이콧”…안으로 “인적쇄신”
2018-11-19 19:57 뉴스A

갈 길을 잃었던 자유한국당이 당 안팎에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먼저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했습니다.

안으론 인적 쇄신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 해임 등의 요구를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민주당은 예산과 무관한 정치적 조건을 내세운 보이콧은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한국당은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인 'J노믹스'에도 맞불을 놨습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시장 자율에 무게를 둔 'i노믹스'를 발표했습니다.

국가가 아닌 국민 개개인이 주체란 의미의 'i노믹스'는 '탈국가주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유연화 등이 담겨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자유와 자율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생각과 기술로 창조와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 이것이 i노믹스입니다."

내부적으론 인적 쇄신을 위한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이른바 '진박 공천'에 관여했거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를 방치하고 조장했던 인사는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특정 지역을 겨냥한 건 전혀 없고요. 정량평가 기준과 세세한 정성평가 기준을 토대로 해서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할 예정입니다."

영남 중진과 친박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란 지적에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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