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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뗀 감찰반…조국 수석, 쇄신안 발표
2018-12-14 20:02 뉴스A

청와대가 공직감찰 조직의 이름을 이렇게 바꿨습니다.

'특별'이란 말이 너무 권위적이란 이유에서 뺐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는 등 임무를 망각했다는 지적을 받자 분위기를 쇄신해 보려는 뜻이겠지요.

이름보다 중요한 건 제대로 된 감찰 역할일 겁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일]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적절한 정보 수집과 근무시간 골프 의혹 등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가 불거진 지 약 보름만에 조국 민정수석이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권위적 어감을 주는 특별감찰반 명칭을 감찰반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로 구성됐던 감찰반은 내부 견제 강화를 위해 감사원과 국세청 등 여러 기관으로 다양화합니다.

감찰 시작 전 감찰반장의 승인을 받도록 해 처음부터 부적절한 조사 가능성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뿐 아니라 전 부처 공직강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수석은 공개석상에 나오는 대신 서면을 통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땜질 쇄신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작 책임져야 할 대상인 조국 수석이 쇄신안을 발표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지혜 기자]
청와대는 비위 의혹으로 복귀한 전 특감반원들에 대해서는 원 소속 기관에서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만 내고 조사 결과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채널 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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