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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 “카풀 조항 삭제”…20일 집회 강행
2018-12-14 19:50 뉴스A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할 법적 근거가 됐던 법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카오에 끌려다니는 현 정부와 국회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즉각 각성하라."

머리에 근조가 새겨진 검은 띠를 두른 택시기사들이 집권여당인 민주당 당사 앞에 모였습니다.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막기 위한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구체적으로 출·퇴근 시간 카풀을 예외적으로 허용한 여행자동차운수사업법의 조항 삭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우풍 /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지부장]
"국회를 상대로 현행법 제도를 보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총력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굳게 결의한다."

오는 20일 국회를 포위하는 집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종한 /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지부장]
"20일 날은 대대적으로 대한민국 택시가 전부 운행 중지하고 집회를 할 겁니다."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완전 월급제 도입' 등에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승운 / 전국택시노조연맹 정책본부장]
"구체적인 안이 안 나왔다는 얘기죠. 또 지금 시간을 모면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그런 속셈이 아닌가."

천막 농성에 돌입한 택시 업계는 오는 20일 국회 앞에서 10만 명 규모의 집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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