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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상생 나섰다…보따리 푸는 대기업
2018-12-14 20:09 뉴스A

'공장을 바꿔주고,직원들의 휴양시설과 해외진출 정보까지 공유한다'

최근 대기업들이 내놓은 협력업체 상생 방안입니다.

대기업들이 상생을 위해 어떤 보따리를 풀어놓았는지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부품업체 1천여 곳이 있는 울산의 문산 산업단지입니다.

은행들이 대출금까지 거둬들이면서 최근 빈 공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2차 협력업체 관계자]
"(예전에는) 유예를 시켜줬는데 원금은. 이제는 무조건 원리금 상환에 자산을 매각해도 다 은행에서 뺏어가니까…“

줄도산 위기에 빠진 협력사들을 위해 현대차가 통 큰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부품 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교육과 해외 진출을 돕는 1조 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펀드도 조성해 3차 협력사까지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현섭 / 현대자동차 부장]
"자동차 산업에서 일어나는 패러다임 변화를 협력사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를 돕고 있습니다.

용접 자동화로 품질을 높인 한 농기계 제조업체는 20억 원 규모의 일본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효과를 당장 볼 수 있는 지원책을 내놓은 대기업도 있습니다.

포스코는 휴양시설을 협력업체 3만 3천 명과 함께 사용하기로 했고, 한화는 중소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객차 사업을 따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정부보다는) 민간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형태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강화…“

대기업들의 달라진 혁신 전략으로 상생 문화가 구체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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