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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로 뭉친 여야 4당…같은 주장, 엇갈린 속마음?
2019-02-15 19:50 뉴스A

'5.18 폄훼 논란' 이후 여야 4당은 일주일째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오늘 합동 토론회를 열었는데,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의원이 무려 143명입니다.

하지만 4당의 속마음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4당 의원들이 '5.18 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긴급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공동 주최자만 143명.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입니다.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국회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자리에 모인 우리 4당이 함께 국회에서 범죄적 망언을 한 세 의원을 반드시 추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조한 메시지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때리면서 개혁 보수 이미지를 내세웠고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오죽하면 김현철 씨가 자유한국당에서 우리 아버지 YS의 사진을 떼어달라고 얘기했겠습니까."

민주평화당은 광주 민심의 대변자를 자처했습니다.

[장병완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기념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모두가 다 5.18의 기억을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정의당은 정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천박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당은 5.18 폄훼 논란을 계기로 야 3당과의 입법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야 3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정부 개혁입법을 묶어서 처리하는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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