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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안팎’ 예보 믿었다가…기습 폭설에 사고 속출
2019-02-15 19:38 뉴스A

올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1cm 안팎이 내린다고 예보했었지요.

일부 지역에선 대설주의보까지 나올 정도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 바람에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2톤급 탱크로리와 택시가 도로에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강서구 염창교 부근에서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택시와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15인승 승합차가 미끄러져 가로수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대교 부근에서도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출근길을 덮친 기습 폭설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1cm가 넘는 '눈 다운 눈'이 내린 건 무려 64일 만입니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0.3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는데 기상청이 적설량 예측에 실패하면서 혼란을 키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까지만 해도 서울과 경기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불과 5시간 만인 오전 10시 기준으로 동두천에는 5.5cm,  인천과 파주엔 3.5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예보를 믿고 우산 없이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상황.

오전 9시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여 만에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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