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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아닌 시작…회담 띄우는 베트남의 야망
2019-02-15 19:25 뉴스A

베트남을 확 바꾼 것은 '도이 머이’로 부르는 개혁 개방이었습니다.

이런 베트남은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긴 안목에서 보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의 경제개발이 현실이 된다면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소식도 하노이에서 김남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내일 광명성절을 맞아 북한 노동당 청사로 꽃다발을 보낸 남성.

르 바 빈 평양 주재 베트남 대사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국빈 초청 추진에 이어 대북 외교에 연일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베트남은 북미 관계가 풀려 남북 경협이 시작되면 북한 경제 개발에 자신들도 확실한 역할을 하겠단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 유치로 끝내진 않겠단 겁니다.

하노이에 자신들의 경제모델 '도이머이'를 전수할 지식공유센터를 만들어 북한 인력을 교육하고 경제 현장도 보여준단 구상입니다.

그리고 북한 제조업과 건설에 있어 중간 사업자로 이득을 취하겠단 생각입니다.

이런 구상은 지난해 7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베트남 방문 이후 구체화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
베트남은 이번 정상회담을 북한과의 경제 협력의 발판으로 삼겠단 계획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 일정도 조만간 발표되면, 양국의 밀착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하노이)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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