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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은 ‘꽃세상’ 강원도는 ‘한겨울’…상반된 봄 풍경
2019-03-17 19:20 뉴스A

오늘 쾌청한 하늘을 보시고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받으셨을텐데요.

지역 명소에는 꽃구경에 나선 봄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시냇물 흐르는 산길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고, 꽃내음을 맡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화창한 주말,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조군삼 / 대구 달서구]
"엊그제까지 미세먼지 많았었는데, (오늘) 와보니 날씨도 화창하고 산수유가 활짝 핀 것 보니 기분 좋습니다."

경남 양산에선 낙동강을 따라 핀 매화나무가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일명 '매화터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음식을 나눠먹는 관광객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최재은 / 울산 북구]
"밖에서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김경민 / 부산 사상구]
"이런 날 계속 됐으면 좋겠어요. 다음 주에도 (나들이) 나와야죠."

[배유미 기자]
"매화 축제는 기찻길을 따라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차가 지나는 순간의 특별한 정취를 느끼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임상현 / 부산 강서구]
"꽃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고… 아주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 일부 지역엔 이틀 전 내린 눈이 녹지 않으면서 한쪽에선 꽃놀이, 다른 한쪽에선 눈구경을 하는 상반된 봄 나들이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정승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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