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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아니다” 버텼지만…靑 정무라인 우려에 ‘사퇴’
2019-03-29 19:27 뉴스A

김의겸 대변인은 어제까지만 해도 잘못없음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기가 아니었고, 아내가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는 후문입니다.

청와대의 기류는 오락가락했지만, 오늘 아침 사퇴로 결론났습니다.

조아라 기잡니다.

[기사내용]
투기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어제 오전, 김의겸 대변인은 해명하느라 바빴습니다.

청와대 기자실을 찾은데 이어 상관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잇달아 상세한 소명을 했습니다.

더 이상 전세살이가 싫어 노후대비용으로 25억원 재개발 상가를 빚을 내 샀다는 겁니다.

아내가 자신 모르게 한 일인데다 투기도 아닌 만큼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후문입니다.

청와대 기류는 요동쳤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는 사퇴 불가피론이 힘을 얻었지만, 저녁이 되자 당분간 여론을 지켜보며 버티자는 의견이 제기된 겁니다.

일부 행정관들은 김 대변인에게 "힘내세요"라는 응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투기 논란은 물론 대출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청와대 정무라인이 나섰습니다.

비판적 여론을 실시간으로 살핀 정무라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사퇴 불가피'란 최종 의견을 냈습니다.

[조아라 기자]
재산이 공개된 지 35시간 여만에 사퇴한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를 떠나기에 앞서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친분이 있는 기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국민을 향해 미안하다는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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