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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은 대출 ‘척척’…서민들에겐 ‘넘사벽’ 내 집 마련
2019-04-04 19:39 뉴스A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은행에서 척척 대출을 받아내는 걸 본 보통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강화된 대출규제에 막혀 내 집 마련 꿈까지 접은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벌이에 두 아이를 둔 회사원 박 모 씨. 직장이 서울 중심에 있지만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포기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솟았는데, 대출은 정부 정책으로 꽁꽁 막힌 겁니다.

[박 모 씨 / 회사원]
"대출규제가 심해지다보니까 받을 수 있는 (한도도) 적어지고 갭 때문에 결국 (서울) 아파트 사기를 포기한…

현재 서울은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값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서울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6억 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을 빼고 최소 3억 원 이상 현금이 있어야 아파트를 살 수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에겐 이른바 '넘사벽'입니다.

[박 모 씨 / 회사원]
"정부에서 나름 집을 가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질 수 있는 정책인지 불만스럽기도 하고

특히 이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대출 과정을 보면서 대출규제에 막힌 서민들의 분노는 큽니다.

[A 씨 / 청약희망자]
"내로남불 딱 그대로잖아요. 정보가 있으니까 다 해먹고. 그게 말이나 돼요?"

돈과 권력 있는 사람들의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B 씨 / 청약희망자]
"자기들 맘대로 하고 서민을 생각해? 자기들만 사는 거지 안 그래?"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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