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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표 차…여영국, 축구장 동네표로 ‘끝내기 역전’
2019-04-04 19:41 뉴스A

4.3 보궐선거 경남 창원 성산의 개표 결과가 막판에 뒤집혔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당선인이 개표 내내 지다가 개표 99.98%가 됐을 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불과 504표 차이였는데요. 자유한국당 축구장 유세가 논란이 됐던 동네에서 표차가 가장 컸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가 끝난 뒤 개표소에 투표함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개표 초반,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가 앞서가자 지지자들이 연호합니다.

[현장음]
"강기윤! 강기윤! 강기윤!"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도 밝은 표정으로 당사에 모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단일 후보를 내 승리를 기대했던 정의당 지도부는 심각한 표정입니다.

정의당이 패배에 대비해 준비한 메시지까지 기자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하지만 정의당 여영국 당선인은 개표율 99.98% 상황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현장음]
"여영국! 여영국! 여영국!"

강기윤 후보와는 504표 차에 불과했습니다.

창원 성산 지역구가 생긴 지난 19대 총선 이후 가장 적은 표차입니다.

[여영국 / 정의당 당선인 (어제)]
"가슴을 조이고 손에 땀을 쥐면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신 국민 여러분, 창원 시민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여 당선인은 창원 성산 7개 동 중 4개 동에서 승리했습니다.

가장 표 차이가 많이 난 곳은 사파동으로 1709표 차를 기록했습니다.

사파동에는 선거 기간 축구장 유세로 논란이 된 경남FC주경기장이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뚜껑을 연 사파동과 상남동의 사전투표함에서 여 당선인에게 몰표가 쏟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호영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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