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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차량용 소형 공기청정기…“일부 제품 회수”
2019-04-04 19:50 뉴스A

미세먼지가 심해지다 보니 차량용 소형 공기청정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시민단체가 실험한 결과 절반은 공기정화 능력이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판매 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가운데 4개는 사실상 공기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시민모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 실험 결과입니다.

이번 실험에서 7개 제품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능력도 기준치를 넘지 못했고, 이 가운데 5개는 제거 능력이 10%도 안돼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이나비가 생산한 제품에서는 공기청정 능력은 고사하고 오히려 유해물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물질인데, 이번에 차량용 공기 청정기에서도 발견된 겁니다.

[윤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공기 중에 흡입이나 이런 것들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여지는 항목입니다."

이 물질을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사용하지 말라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시민들은 불안해 합니다.

[정영래 / 세종시 새롬동]
"건강에 관련된 거기 때문에 (안전 관련 부분을) 잘 검토를 하고 허가를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나비 측은 "아직 판매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회수 조치하고, 판매물품은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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