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삼행시로 과거시험 본다…미리 가 본 궁중문화축전
2019-04-04 20:18 뉴스A

깊은 밤 구중궁궐에서 무사와 자객들이 결투를 벌이고, 연못에선 용이 나타납니다.

이달 말 시작되는 궁중문화축전에 이현용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왕.

[현장음]
"오늘 백성들의 민심이 아주 싸늘하구먼."

여유로운 농담도 잠시,

[현장음]
"와~~"

경복궁에 자객들이 들이닥칩니다

왕궁을 지키는 호위무사들과 결투 끝에 자객들의 암살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

조선 왕조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을 재현한 겁니다.

근정전에서는 왕이 특별 과거 시험도 열었습니다.

"이렇게 경복궁 근정전 앞 마당에 앉아 과거시험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경복궁으로 삼행시를 짓는 간단한 문제지만 잠시나마 조선 시대 유생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듭니다."

노랫소리가 경회루의 정적을 깨더니, 연못 위로 용이 나타납니다.

임금이 꿈에서 용을 만나는 내용의 경복궁 '화룡지몽' 쇼를 비롯해 서울 시내 궁 5곳과 종묘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0여 개의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만납니다.

대다수 프로그램은 현장 관람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최현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