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공군의 새 참모총장이 발표됐습니다.

면면을 보면 합동참모본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한마디로 합참 전성시대가 열린 겁니다.

보도에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육군참모총장으로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육사 41기로 임관한 서 내정자는 25사단장과 합참 작전부장, 제1군단장 등 역임한 대표적인 '작전통'입니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원 내정자는 공사 32기로 공군작전사령관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해병대 사령관에는 정책과 작전, 교육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이 내정됐습니다.

말 그대로 '합참 전성시대'입니다.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되는 미래 전장에 맞춰 육해공군과 해병대 합동 작전 경험이 있는 장성들이 각 군 최고 지휘관에 발탁된 겁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합참에 있는 분들이 많이 대장으로 승진해서 나갔는데요. 그만큼 합동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그런 포석이 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육군 참모차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