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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살해한 김정은”…스페인 北 대사관에 전단 살포
2019-04-08 20:03 뉴스A

'자유조선'의 습격을 받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국내 탈북민 단체였습니다.

김정은 비판 전단을 1000장 넘게 담장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민 단체 회원 4명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은 그제 오후,

형을 살해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 천여장을 대사관 담장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시위대는 북한 대사관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철수했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대사관 벨을 누르고 안되니까, 원래 대사한테 직접 전달하려고 했는데. 사람 안나오고, 경찰에 신고하고 하니까. 전단을 (대사관) 안에다가 던져 넣은거죠."

이 단체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에 맞춰 해외 각국의 북한 대사관에 대북 전단 50만 장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판문점 선언)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요."

스페인 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행적은, 현지 수사가 진행되면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습격 전 2~3일 동안 모형 총 구입 등에 770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지출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건의 배후에 미국 CIA가 있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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