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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한진그룹, 비상경영 체제 돌입
2019-04-08 19:2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항공과 물류업계의 주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폐질환을 앓았던 조 회장은 그동안 미국에서 치료와 요양 중이었습니다.

고 조양호 회장은 자녀 갑질 사건부터 시작된 한진 일가에 대한 수사로 재판을 받아왔고, 불과 2주전 대표이사직에서 20년 만에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한진그룹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첫 소식,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장에 걸려있던 행사 현수막이 서둘러 걷히고,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깃발은 조기로 게양됐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0세입니다.

폐질환을 앓아왔던 조 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미국에서 요양 중이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포함한 가족들이 모두
고인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전무는 현지에서 병간호 중이었고, 조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은 주말에 급히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그룹 측과 유족들은 운구와 향후 장례일정 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다만 국내 운구까지는 행정절차가 필요해 나흘에서 일주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한진그룹 측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유족의 뜻을 전했고 아직 사내에는 추모공간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조 회장의 급작스런 별세로 한진그룹 측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항공업계를 비롯한 재계는 "조 회장이 항공업 발전 등 경제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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