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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손학규 “내가 대표 그만두면 누가 하나”
2019-04-08 19:37 뉴스A

4.3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에서 집안싸움이 한창입니다. 창원 선거 때문입니다.

득표율이 3%에 그쳤고, 민중당에게도 밀렸습니다.

손학규 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오늘은 당 지도부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이 회의를 보이콧해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단 둘이서 최고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 지도체제를 바꾸든지, 이 지도체제가 재신임을 받든지 그걸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의 불참밖에 더 있겠습니까."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모두 물러나야 한다는 겁니다.

하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손 대표는 버티면 길이 있다고 하지만 그건 바른미래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최소한 재신임 투표라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지금 내가 관두면 누가 대표를 하냐"며 일축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금 기다렸다는 듯이 선거 지지율 떨어진다고 바꿔라?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보이콧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이기상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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