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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원 인제 산불 ‘약수터 실화 가능성’ 무게
2019-04-08 19:53 뉴스A

여의도의 2배 면적을 태운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고성과 강릉 산불 화재 원인은 좁혀지고 있지만, 인제 산불은 추정만 무성합니다.

경찰은 누군가 실수로 불을 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에서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길이 번집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길은 축구장 40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30ha를 태웠습니다.

[목격자]
"제가 왔을 때 이미 밭은 다 타고 불길이 다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뒷마당에 갔을 때 그때부터 불길이 확 번졌어요."

전신주 개폐기에서 튄 불꽃이 대형화재로 번진 고성·속초 산불과 신당의 제단에 켜져있던 전기초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강릉·동해 산불과는 달리 인제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약수터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폴리스라인을 쳐서 방문객들의 접근을 막아놨는데요, 경찰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이 옮겨붙었거나 담뱃불이나 화목보일러 과열 등 과실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조사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 지역에 또다시 강풍이 불면서 불이 다시 살아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고성 토성면 야산에서 땅속에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났고, 주민 절반 이상이 보금자리를 잃은 속초 장천마을에서도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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